2013년 8월 19일 월요일

sm플이란..

SM플레이의 속성을 잘 설명해주는 말은 BDSM이다. B는 결박(Bondage) 또는 관계(Bearing)를 뜻하고, D는 조련(Discipline) 또는 지배(Dominance)를 말한다. S는 사디즘과 복종(Submission)을, M은 마조히즘과 주인(Master)을 가리킨다. 자신에게 BDSM의 징후가 나타나면 자신이 어디에 열광하는지, 구체적인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SM플레이에서 사람들의 성향은 네 가지로 나뉜다. 권력을 가진 지배자는 돔(Dominance의 약자), 지배자에게 복종하는 사람은 섭(Submission의 약자)이라고 한다. 남자는 멜(Male), 여자는 펨(Female)으로 일컬어진다. 그래서 남자 지배자는 멜돔, 여자 지배자는 펨돔, 남자 피지배자는 멜섭, 여자 피지배자는 펨섭이라고 한다. 돔과 섭을 번갈아가며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되는 사람은 스위치(Switch)다. 돔 중에는 사디스트적 가학성은 없는 사람이 있고 섭 중에도 마조히스트적 피학성이 없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자신의 성향을 알면 에스에머(SMer)로 거듭난다. 그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는, SM 취향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은 ‘바닐라’라고 부른다. 바닐라처럼 특유의 맛이나 향이 없다는 의미다. SM플레이의 종류는 다양하다. 손바닥이나 회초리로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밧줄로 묶기도 한다. 개처럼 네발로 걸어다니면서 지배자의 애완견이 되기도 하고 간호사와 환자, 선생님과 학생처럼 역할극도 한다. 이러한 SM플레이의 관계를 오래 지속할 경우 돔과 섭의 관계에서 발전해 주인(Master)과 노예(Slave)의 관계가 된다. 이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서로의 동의하에 주인과 노예로 SM플레이를 즐긴다. 주인은 노예의 삶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노예는 주인에게 완전히 복종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